네줄고누
사선고누, 사마고누, 정자고누라고도 불러요. 우물고누보다 판이 크고, 상대 말을 협공으로 잡아냅니다.
누가 먼저 둘까요? 한 기기에서 번갈아 두는 판입니다.
규칙 (문헌 그대로)
- 가로 네 줄, 세로 네 줄의 말판에 양편이 각기 말 네 개를 직선으로 놓습니다.
- 서로 한 칸씩 진행시켜 나갑니다.
- 내 말 둘과 상대 말 하나가 일직선상에 잇달아 놓이게 되면 상대 말을 잡습니다.
- 상대편 말을 많이 없애는 편이 이깁니다.
출처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누 항목입니다. 잡는 판정은 내가 움직인 직후에만 보고, 상대 말이 하나 남으면 협공이 성립하지 않아 그 시점을 승리로 봅니다. 이 두 가지는 원문이 말하지 않는 부분이라 해석이라고 적어 둡니다.
두어 보고 적은 요령 (문헌이 아니라 우리 읽기)
아래는 규칙에서 따라 나오는 것을 우리가 정리한 것입니다. 문헌에 있는 말이 아닙니다.
- 잡는 모양을 외우세요. 내 말 둘과 상대 말 하나가 한 줄에 잇달아 놓일 때 잡습니다. 그러니 내 말 둘을 붙여 두면 상대는 그 줄로 못 들어옵니다.
- 혼자 나가지 마세요. 짝 없이 앞선 말은 상대의 둘에 걸리기 쉽습니다. 둘씩 붙여 함께 밀고 나가는 편이 안전합니다.
- 가장자리를 등지면 덜 걸립니다. 판 끝에서는 상대가 잇달아 설 자리가 줄어듭니다.
- 수가 적어질수록 급해집니다. 많이 없애는 쪽이 이기니, 하나를 잃으면 다음 한 수로 되찾을 자리를 먼저 보세요.
다른 고누와 무엇이 다른가
네줄고누는 놓는 단계가 없습니다. 처음부터 네 개가 줄지어 서 있고 바로 밀고 나가요. 그래서 첫 수부터 잡고 잡히는 싸움이 붙습니다.
참고누는 열두 개를 놓는 단계가 먼저 있어 자리를 그려 두는 놀이이고, 자동차고누는 모퉁이 바퀴를 돌아야만 잡을 수 있어 공격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. 호박고누는 잡지 않고 가둡니다.
잡는 모양이 단순해서 규칙을 한 번만 들으면 바로 둘 수 있는 판종입니다. 우물고누 다음으로 배우기 쉽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