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고누
곤질고누, 짤고누, 꽂을고누, 곤지라고도 불러요. 고누 가운데 가장 판이 크고, 놓는 싸움과 움직이는 싸움이 이어지는 두 판짜리 놀이입니다.
누가 먼저 둘까요? 한 기기에서 번갈아 두는 판입니다. 말은 12개씩입니다.
규칙 (문헌 그대로)
- 12개의 말을 번갈아 가며 하나씩 교차점에 놓아갑니다.
- 가로, 세로, 대각선의 일직선상에 말 세 개를 놓으면 “꼰”이라 외치며 상대 말을 따냅니다. 말을 따낸 교차점에는 더 이상 말을 놓지 못하도록 말뚝말을 놓아 표시합니다.
- 12개의 말을 모두 놓으면, 말뚝말을 제거하고 한 칸씩 말을 움직여 3개의 말을 일직선으로 만들고 “꼰”이라 외치며 상대 말을 따냅니다.
- 말밭에 상대 말이 2개 남게 되면 이깁니다.
규칙 문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어린이 누리집의 고누 안내 그대로이고, 판 도형은 같은 자료의 15종 도판을 그대로 옮겼습니다. 문헌이 말하지 않는 네 가지는 해석이라고 적어 둡니다. 꼰을 만들면 따낼 상대 말은 만든 쪽이 고르고, 움직이는 단계에서도 꼰이 될 때마다 따내며, 움직일 수 없게 된 쪽이 지고, 따낼 상대 말이 판에 없으면 따내기 없이 차례가 넘어갑니다.
두어 보고 적은 요령 (문헌이 아니라 우리 읽기)
아래는 규칙에서 따라 나오는 것을 우리가 정리한 것입니다. 문헌에 있는 말이 아닙니다.
- 놓는 단계가 판을 정합니다. 열두 개를 다 놓기 전에 이미 자리가 굳습니다. 줄이 여럿 지나는 교차점부터 잡으면 한 수로 여러 꼰을 노릴 수 있습니다.
- 말뚝말은 자리를 죽입니다. 따낸 자리에는 아무도 못 놓으니, 상대가 노리던 줄 위에서 따내면 그 줄이 통째로 막힙니다. 어느 말을 따낼지 고를 때 이것을 보세요.
- 둘을 만들어 두면 다음 수가 강해집니다. 한 줄에 둘이 놓여 있으면 상대는 그 줄을 막느라 자기 자리를 못 잡습니다. 여러 줄에 둘씩 걸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.
- 움직이는 단계는 셈이 다릅니다. 말뚝말이 사라지고 한 칸씩만 가니, 꼰을 만들었다 풀었다 하며 계속 따낼 수 있는 모양을 만드는 쪽이 유리합니다.
다른 고누와 무엇이 다른가
참고누는 다섯 판종 가운데 말이 가장 많고 판이 가장 큽니다. 열두 개를 놓는 단계와 한 칸씩 움직이는 단계가 이어져서, 한 판 안에 성격이 다른 두 놀이가 들어 있습니다.
네줄고누와 자동차고누는 처음부터 움직이는 놀이라 첫 수부터 싸움이 붙습니다. 호박고누는 잡는 규칙이 아예 없어 가두는 것으로만 이겨요. 우물고누는 가장 작아서 몇 수 만에 끝납니다.
처음이라면 우물고누로 감을 잡고 참고누로 오는 순서가 편합니다. 참고누는 놓는 자리를 미리 그려 두어야 해서, 다섯 중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되는 판종입니다.